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16일 유럽정상회담에 참석하고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을 방문하기 위해 1주일간의 유럽/중동지역 순방길에 올랐다.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에 참석키 위해 파리를 방문하는
부시대통령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회동, 당면 최대관심사인
미군의 페르시아만 주둔과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실현시키기 위한
국제적 제휴의 강화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시대통령은 17일 제 1기착지인 프라하를 방눈, 체코
민주화의 서막을 연 이른바 "벨벳 혁명"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이어 독일에 잠시 기착한후 파리로 직행, CSCE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유럽재래식 전력감축협정에 조인한다.
부시대통령은 파리방문 기간중 또 각국정부 수뇌들과 만나 이라크에
대해 압력을 가중하는 방안과 유엔이 대이라크 무력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시대통령은 파리방문후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 사우디 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갖는 한편 이 지역 주둔 미군들과 추수감사절 기념
행사를 갖는다.
부시는 이어 카이로에 기착한후 24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