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재벌그룹들이 대전엑스포의 규모를 축소할 것을 주장, 박필수
상공장관이 재벌그룹들에 대한 설득작전에 나섰다.
*** 박상공 재벌그룹 적극 참가 종용 ***
박장관은 17일 아침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국내 18개 재벌그룹
회장단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수출부진과 페르시아만 사태로 기업경영이
어렵더라도 우리 경제를 도약시킬 계기가 될 대전엑스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부 재벌그룹들은 박람회의 효과가 의심스럽고 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우며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들어 엑스포계획 자체를
수정, 규모를 축소조정해 줄 것을 요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정부는 대전엑스포에 영구관 13개, 임시독립관 8개 등과
중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표준전시관 등을 계획중이다.
영구독립관의 경우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박람회조직위가 20년간
무료로 관리, 국민들에게 미래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식을
국제화, 과학화시킬 수 있는 사이언스 파크(과학공원)을 만들 계획인데
현재 과기처(주제관)와 전기통신공사, 포철, 한전 등 4개 기관이 참가를
확정했고 기아(교통관), 선경(생명공학관) 등 2개 그룹이 참가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나머지 그룹은 아직 참가여부를 결정짓지 않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