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하오 강영훈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속개, 총2조7천8백58억원 규모의
금년도 제2차 추경안과 89년도 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을 처리했다.
*** 수해대책.페만분담금등 삭감 ***
국회예결위는 이에 앞서 이날상오 계수조정소위(위원장 김용태)를 열어
2차추경 안에 대한 축조심의를 통해 규모는 정부원안대로 하되 내용면에서
재해대책비와 페 르시아만 분담금등에서 모두 5백억원을 삭감, 이를
추곡수매자금으로 전용토록해 전 체회의에 넘겨 확정했다.
소위가 확정한 추경안 삭감 내역은 재해대책예비비로 계상된
수해대책비 2천 억원중 190억원 <>일반예비비 항목으로 계상된 페만분담금
1천억원중 1백40억원등 3 백30억원과 <> 석유사업기금 예탁금의 감액과
일부상환에 따른 차입금 이자부담감소 분 1백70억원등 총 5백억원이다.
소위는 추경안 삭감과 함께 수해대책예비비로 계상되어있는
수해대책비는 소관 부처인 내무부와 건설부예산으로 이관했으며 일반예비비
항목인 페만분담금도 외무 부 소관으로 계상조치했다.
추경안 삭감분 5백억원을 추곡수매자금으로 전용함으로써 추경안중
추곡매입을 위한 양곡관리기금 출연액은 4천억원에서 12.5%가 늘어난
4천5백억원으로 증액됐다
국회는 또 이날 상하오에 걸쳐 운영, 농림수산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오는 24일부터 1주일동안 실시할 국정감사계획을 상위별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