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무역수지 적자 30억불 훨씬 초과 ***
국내기업의 공장자동화 추세와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자동화기기,
건설중장비, 고급화학기계, 운반하역기계등 일반기계류의 수입급증으로
기계류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자.전기를
제외한 순수 기계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증가에 그친
95억3천9백37만달러에 불 과한데 반해 수입은 18.5%가 늘어난
1백35억2천9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에따라 기계류 무역수지는 39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작년동기
대비 74.2 %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중 우리나라 전산업의 무역수지 적자는 30억달러였다.
특히 대일 기계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가
확대된 46억 4천만 달러로 기계류 전체무역수지 적자를 7억1천만달러나
초과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올들어 가속화된 공장자동화에도 불구, 국내 기술수준의
낙후로 수 입의존도가 높은 자동화기기와 국내 공급물량 부족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건설중 장비, 운반하역기계 등 일반기계부분이 수출은
21억7천8백90만달러로 6.1%증가에 그 친 반면 수입은 20.5%가 늘어난
88억8천5백25만달러에 달했다.
일반기계부문의 무역적자는 이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한
39억3천8백8 0만달러에 이르러 기계류 전체무역적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밀기계부문도 수출은 0.3% 증가에 불과한 6억6천2백만달러에
머물렀으나 수입 은 17.4%가 증가한 18억2천6백60만달러로 적자폭이
지난해에 비해 30%가 늘어난 11 억6천4백40만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부진으로 컨테이너 수출물량이 크게 감소한
금속제품 부문은 수출이 1.8% 감소한 21억7천8백90만달러에 그친데 반해
수입은 24.6%가 늘어 난 8억6천3백85만달러에 달해 흑자폭이 지난해에 비해
14%가 감소한 13억1천5백만달 러에 그쳤다.
반면 수송기계부문은 자동차의 수출부진에도 불구, 조선수출의
급신장으로 수출 이 8.5%가 증가한 30억5천7백만달러, 수입은 8.6%가
증가한 19억5천4백만달러로 11 억3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흑자폭이
지난해에 비해 8.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