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남측 김용환 책임연락관은 16일 북측의 최봉춘 책임
연락관에 전환통지문을 보내 17일 상오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쌍방연락관 접촉을 갖자고 제의 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북측이 제의한바 있는 제 3차 고위급회담의
예비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측은 지난 13일 판문점에서 열린 쌍방책임연락관 접촉에서
오는 12월 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 3차 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할 합의에서 초안의 문안정리를 위해 고위급회담 대표 2명과 책임
연락관이 참석하는 예비회담 (또는 대표접촉)을 본회담 전까지
3-5일 간격으로 판문점에서 열것을 제의한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와관련 16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남북고위급
회담 대표단회의를 열어 예비회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우리측은 이미 예비회담에는 응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