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오 2시20분께 경북 경주군 안강읍 산대리 풍산금속
안강공장(공장장 오세원.60)내 202제조부 건물 개발실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섬광탄을 조립하던 임광제(31.301제조부), 박재영씨(32.101제조부)
등 근로자 14명이 화상을 입고 포항성모병원과 선린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불이난 202제조부개발실은 화약의 연구/실험등을 하는 넓이
1백제곱미터 가량의 실험실로 최근 이회사에 작업량이 밀려 사고
당시에는 다른 부서근로자 14명을 지원받아 섬광탄을 조립중이었다.
불이나자 다른 작업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0여명이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폈으나 인화성이 강한 섬광탄에 불이 붙는 바람에
불길이 순식간에 실험실 전체로 번져 화상자가 많앗다.
섬광탄은 폭발성은 없으나 인화성이 강한 화약물질이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주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