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12월말 결산
법인중 40개사가 올해 신규로 주식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말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 사업연도에는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나 지난 상반기동안의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을 크게
초과해 올 사업연도에 새로 주식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장사가 4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올 사업연도에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12월말 결산법인은
지난해의 54개사 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해당 기업들은
결산기말 15일전까지 배당률 등을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해야 된다.
올해 신규로 주식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이익잉여금 규모를 살펴보면 고려제강과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
상반기동안의 자본금 대비 이익잉여금의 비율이 무려 7백%대에 달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국화장품과 백양, 제일물산 등은 6백%대 <>신라교역과
대한화섬, 삼아알미늄 등은 5백%대 <>동양철판과 경방, 동일방직,
아시아제지, 아시아시멘트, 고제, 송원화학, 혜인 등은 3백-4백 %대
등이었다.
또한 <>신풍제지와 한일시멘트, 피어리스, 영창악기, 우성식품,
연합철강, 현대 시멘트, 코오롱유화, 조광페인트, 경남모직, 극동제혁,
성신양회, 남양유업, 영풍, 유화, 현대차서비스, 대한페인트, 신성무역,
논노, 대한제당, 대덕산업 등은 자본금 대비 이익잉여금의 비율이 2백%대
였고 <>범양식품과 쌍방울, 금양 등은 1백%대 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식배당이 증시에 물량공급 효과를 가져 오는 등의
이유로 상 장사측에서 꺼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 상반기동안의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을 크게 초과한 회사들은 지난해에 현금배당을
했더라도 올해에는 주식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바람직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