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고급 외제 수입승용차의
판매가 페르시아만사태 및 정부의 중과세방침등으로 지난 10월들어 급감,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시판되고 있는 고급 외제승용차
16개 차종의 지난 10월중 판매실적은 페르시아만사태의 영향에 따른
신규수요 감소가 수입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달의 절반수준인 96대에
불과, 올들어 월중 판매실적이 처음 으로 1백대 이하로 떨어졌다.
이같은 실적은 정부의 외제차 구매자들에 대한 내사설로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던 지난 6월의 1백26대에 비해서도 30대가 줄어든 것이다.
차종별로는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미국 포드사의 머큐리 세이블이
지난 9월의 98대에서 56대로 줄어들었고 독일의 벤츠와 프랑스의 푸죠도
각각 전달의 50%에 불과한 15대와 3대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