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군 장안읍 길천리등 고리원자력 인근 주민들은 최근 원전측이
마련중인 주민피해보상대책중 원전건설로 인한 해수욕장 유실 피해보상과
그 린벨트 해제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반발,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산군 장안읍 길천.효암리등 5개부락 주민대표로 구성된 고리원전발전
협의회(위원장 구태길.48)는 지난 12일 하오 길천리 마을회관에서 1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 운데 회의를 열고 지난 88년부터 주민들이 주장해온
20개항의 피해보상요구에 대해 한전측과 원전측이 성의없는 답변만
하고 있는데다 수용폭이 크게 못미치고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수용될때까지 집단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한전측은 집단민원 발생이 우려되자 오는 25-30일사이 실무협상팀을
현지에 보내 협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