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경제개발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산업설비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우리나라의 유망한 플랜트수출대상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 고임금등 피해 생산공장 이전도 원인 ***
14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들어 상반기동안 인도네시아에
2억 5천 5백만달러어치의 각종 플랜트 수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인도네시아플랜트수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제 5차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공공/민간부문의
대규모플랜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국내제조업체들이 국내의
고임금과 노사분규회피를 겨냥,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로 대거
이전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정부는 외국인투자유치강화를 위해 외국인 지분율
제한등이 규제조치를 크게 완화하고 있는데다 세제우대 투자절차간
소화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있다.
이와관련, 1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무공과 인도네시아 상의가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한/인도네시아 산업설비및 투자자협력증진"
심포지엄에는 우리측에서만 50개 업체가 참가하는등 큰 성황을
이루었는데 심포지엄기간중 열리는 국내참가업체들과 현지기업간의
플랜트 수출상담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