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하종철 검사는 14일 국내 유명작가들의 글을
저자의 허락없이 무단게재한 수필집을 만들어 팔아온 성인문화사
대표 이경호씨(42.서 울종로구행촌동)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마포구대흥동에서 성인문화사라는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작가 박재삼씨가 쓴 ''첫 사랑 그 사람은''등 7편의 수필을
무단게재한 수필집 "지울수 없는 사랑은 아름답습니다"와 소설가
박완서씨의 ''빈가슴을 비추는 그대의 등불''등 8편의 수필을 무단게재한
수필집 "몽당연필로 그린 사랑이여"를 각각 5천부,8천부씩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