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농산물시장의 개방시 국내 농가가
겪게될 충격을 줄이기 위한 농업분야기술의 개발이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
감자, 수박등 농산물의 인공종자를 유전공학적으로 키워내는데 성공해
농가에 보급될 단계에 있는가 하면 딸기, 오이, 콩류의 품종개량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올리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다.
또 많은 일손과 시간을 요구하는 고추꼭지를 따고 고추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고 무공해 생물농약과 미생물
제초제를 신물질창출공정으로 개발해 현장실험중이다.
과기처는 우루과이라운드로 인한 여파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서 12억원을 농업기술연구비로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연구기관인 유전공학센터, 화학연구소 , 인삼연초연구소, 식품개발연구소를
비롯해 농진청 산하 각 시험장은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전공학센터의 큰 성과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씨감자는 종래의
씨감자와는 달리 감자바이러스에도 감염되지 않는 우수한 품종일뿐 아니라
크기가 콩알만해 장기간 저장하거나 수송,보급하는데 드는 비용을 대폭
줄여주며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연간 2백만개씩 시험생산중인 인공씨감자는 미국, 일본에 비해
생산성이 30-4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농가에 보급하는 것은 물론
수출까지 내다보고 있다.
유전공학센터는 인공씨감자의 유전공학적인 생산뿐만 아니라 씨없는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3배체주를 조직배양함으로써 박과작물의
인공종자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며 바랭이, 쇠비름등 밭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무공해성 미생물제초제를 개발중에 있다.
인삼연초연구소에서는 한국의 특산품인 홍삼을 이용해 맥주맛을 내는
저알콜성 홍삼건강음료를 상품화하는 전략을 구상중이며 인삼뿌리가 썩는
병을 방제할 수 있 는 미생물농약을 개발하고 있다.
화학연구소는 신물질창출의 일환으로 도열병, 문고병등 벼질병 방제용
무공해 생물농약을 개발해 현장실험에 들어갔으며 외국의 농약업체와
합작논의를 하고 있다
식품개발연구원에서는 고추꼭지를 따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고추꼭지 자동제거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고추를 분말화하는 공정을
개선하는 연구도 수행중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