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경기 산업생산 악화 지속 ***
미국의 주요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주에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들이 최근
미경기침체가 어느정도 지속될 것인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행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따라서 미 경제정책입안자들은 서둘러 대책을 마련
하도록 촉구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특히 도날드슨 루프킨 & 젠레트사의 엘리오트 플라트 수석연구원은 미
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해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난만큼 미경제정책
입안자들은 최근의 미경제상황을 완만한 침체국면이니 유연한 하강국면이니
하는등의 완곡한 표현으로 더이상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DRI 맥그로우 힐사의 신시아 라타 연구원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봄쯤 미경제에 약간의 회복조짐이 나타날 것이나 미국경제는 향후
2분기동안 2%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번주에 발표될 미
소매경기와 산업생산 지수가 미경제의 지속적인 악화를 나타내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주 발표된 체인스토어 매출지표로 볼때 14일 발표예정인
10월중 소비자매출액은 자동차 수요감소등의 요인으로 전월대비 0.6%
감소라는 최악의 사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경제전문가들이 예견했던 것처럼 부동산경제 침체에 따른 가전
제품, 가구 및 가정용 하드웨어 제품의 수요 격감과 소비자들의 의류수요
감소로 인한 의류가격 하락 현상이 일반적인 경향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 미경기침체를 보다 극명히 반영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제조업부문에서의 고용격감과 근로시간 단축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으로 볼때 10월중 산업생산은 전월비 0.5% 정도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며 공장가동률도 9월의 83.6%에서 8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월중 산업생산 및 공장가동률은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금요일 발표예정인 미국의 9월중 무역수지는 최근의 경기침체를
반영 비석유제품의 수입이 급감, 적자폭이 8월의 93억4천만달러에서
89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유가상승 영향으로 원유수입액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며
수출신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