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동안 우리나라 원양컨테이너선사들의 사세가 크게 확장
되면서 컨테이너선박량을 대폭 증강함에 따라 우리나라 원양컨테이너
선박량이 작년말 현재 세계에서 7위를 기록했다.
14일 해운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원양컨테이너선박량은 모두 32척에 6만9천7백49TEU(1백12만1천1백58DW/T)로
전년대비 19.2%의 높은 증가율 을 나타내며 88년 세계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이같이 우리나라의 원양컨테이너선박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현대상선 및 한 진해운,조양상선 등 3대 원양컨테이너선사들이
외국선사와의 공동운항을 탈피해 독 자운항 체제를 갖추면서 선박량을
대폭 증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원양컨테이너선박량 증가 추세는 내년부터 조양상선과
한진해운이 세계 일주 및 팬듈럼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이어 현대상선이
92년부터 역시 팬듈럼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으로 있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한편 나라별로는 일본이 84척 16만8천9백99TEU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이 미국으로 90척 16만8천5백92TEU,대만 75척
16만7천1백60TEU로 근소한 차이로 2,3위 를 각각 차지했다.
선사로는 대만의 에버그린사가 46척 11만3천8백70TEU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뒤 를 덴마크의 머스크사와 미국의 시랜드사,APL,일본의 NYK
등이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