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의 급등락따른 손실최소화 투자전략 ***
페르시아만사태가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국제외환시장에서 환율의
급등락으로 인한 소실을 피하려는 "위기거래" 방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제 외환/주식/채권시장등 국제자본시장에 페르시아만 사태의
동향이 주요변수로 등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발빠른 외환거래자들이
단기거래및 실물거래, 통화옵션거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위해
일정량의 외환을 지정기간 중에 특정 환율로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를 늘리고 있다.
*** 스위스 프랑화 매입등 "크로스" 매매 주목 ***
이와함께 달러화를 기준으로 독일 마르크화및 일본엔화등을 사고파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던 것에서 마르크화와 엔화 혹은 마르크화와 영국
파운드화,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를 서로 사고 파는 크로스거래도 급증
하고 있다.
*** "전쟁 포트폴리오" 선택 늘어 ***
뿐만 아니라 환시 증시 원자재시장등 여러시장에 참여하는 거래자들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쟁사태로 치달을 경우 하나의 시장에서 투자손실분이
발생하더라도 다른시장에서는 이득을 볼수 있도록 시장별로 투자및
거래방향을 달리하는 복합적 시장전략, 이른바 "전쟁포트 톨리오"
(War portfolio)를 택하기로 한다.
페만사태이후 국제외환시장은 페르시아만사태의 불확실성이 시장의
최대변수로 작용하면서 거래자들이 이에 예민하게 반응, 거래량이 늘어
나는 가운데 외환별 등락이 하루에도 수차례 엇갈리는 심한 기복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거래자들이 관망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상황변동에 따른 손실방지를
하기위해 손실방지매도및 매매차익을 겨냥한 단기매도에 신속히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가 예전처럼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이 닥쳤을때 안전한 투기
자금 도피처로서의 역할을 하지못하게 된것도 외환시장이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위기대응방식을 모색하게 된 이유로 지적될수 있다.
지난 8월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달러는 일시적
상승을 기록했으나 그이후 최근까지 독일 마르크화및 일본엔화 스위스
프랑화등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신뢰감의 감소는 달러를 제외한 기타 통화간의 크로스
거래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기타 통환간의 크로스 거래가운데서도 페만사태및 유가동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본 엔화를 내다팔고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 안정적인
스위스 프랑화를 사들이는 크로스거래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페르시아만사태이후 국제환시와 증시 채권시장 원유시장등과의 상호
연관성도 과거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전쟁포트폴리오" 라 일컬어지는 분산투자전략을 택하는 투자자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종목, 예를들어 원유 달러화
금등의 콜 (매입) 옵션을 사두고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엔화
주가지수등은 풋 (매도) 옵션을 사두면 전쟁발발시에도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심지어 이득을 볼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국제외환전문가들은 페르시아만사태가 해결되기전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국제환시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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