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참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재단들의 올해 평균사업비는
7억7천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정도 감소, 기업의 대외이미지제고및
기업이익의 사회환원활동등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경련이 65개 회원사의 기업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재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재단의 총기금액은 2천9백84억원이며 올해
사업비는 4백83억1천2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사업비 5백19억4천2백만원보다 오히려 36억3천만원이
줄어든 규모인데 이같은 현상은 기금의 추가출연이 없는데다 재단의
인건비와 관리비가 70~90%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단기금이 역시 취약해 <>1백억원이상 8개 <>50억~1백억원 9개
<>10억~50억원 19개이며 10억원 미만은 27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재단의 평균기금액은 46억7천5백만원에 불과하며 재단의
모체가 되는 업종도 섬유 11개, 음식료업 7개로 매출규모가 작은 이들
업종의 재단활동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사업비지출 또한 사회복지및 의료사업 장학사업에 치중돼 지역사회
지원사업 문화예술진흥사업 학술진흥사업등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들어 기업들이 대국민이미지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사회참여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때 기업의 재단활동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