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언어소통과 교통혼잡등에 가장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4월과 7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2천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에 머무는 동안 겪었던 불편한 점으로 언어소통이 안된다는 것이 전체
응답자의 48%를 차지했으며 교통혼잡이 43%로 그 다음이었다.
또 택시기사의 서비스부족을 지적한 외국인도 33%나 되며 상품강매도
17.5%나 됐다.
특히 택시운전사의 부당요금징수와 서비스 부족을 지적한 외국인이
지난해 28%에서 33%로 늘어나 택시서비스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가죽
제품(34%)이며 주류(29.5%), 인삼(26.7%), 의류(22.2%)등의 순으로 나타
났다.
또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5일정도 머물며 체한 기간동안 소비
하는 외화는 1인당 평균 1천2백달러로 지난해의 1천3백6달러보다 38달러
나 줄어들었다.
또 일본인 관광객은 1천4백61달러를 지출,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씀씀이가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