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국가들과 유럽, 소련을 순방하면서 페르시아만에서의 무력
사용문제등을 협의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행사에 대해 이들 국가들의 승인을 얻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베이커
장관의 이번 순방외교는 실패로 끝났다고 모하메드 알 마샤트 미국주재
이라크대사가 10일 말했다.
마샤트 대사는 이날 미국의 CNN방송을 통해 프랑스와 소련관리들은
베이커장관 에게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은 유엔의 지휘아래 실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베이커 장관은 이번 순방 외교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동에 미군을 15만명 이상 추가 배치키로 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결 정은 페르시아만에서의 "평화적 과정을 가로막는 조치"가 될
것 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사우디의 성지에서 외국군과
함께 싸 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아랍국 군대들에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