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병원 진용한박사팀 개발 ***
생후 만6개월에서 4-5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이용
시력측정프로그램''이 서울중앙병원 진용한박사(울산의대안과학교실)팀에
의해 개발 됐다.
컴퓨터를 이용해 글자해독능력이 없는 유아들의 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이 프로 그램은 컴퓨터 화면에 여러가지 크기의 정사각형이 이동하는 것을
1m거리에서 유아들에게 보여줘 눈의 상태를 관찰함으로써 시력을
측정할수 있게 했다.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정사각형의 크기는 점과 같이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점점 크기가 커지는데 검사대상 유아가 식별이 가능한
점크기가 나왔을 때 컴퓨터단 말기의 해당자판을 누르면 시력이 자동적으로
화면에 표시된다.
진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들이 국민학교에 입학해 3학년
정도가 돼야 처음으로 시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약시등 시력이상의 발견이
늦어 치료도 힘든 실정 "이라고 밝히고 "어린이의 경우 조기발견반 된다면
웬만한 시력이상은 충분히 치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교수는 시력에는 가독력, 가시력, 분리시력등이 있으며 이가운데
현재 시력표 를 이용해 측정하는 시력은 물체의 크기를 분별, 인식할 수
있는 가독력을 측정하는 것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유야시력측정프로그램은
물체와 주변과의 차이(contrast)를 분별할 수 있는 가시력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유아들의 시력이상은
행동을 관 찰함으로써 파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0.02에서 부터 1.0에 이르기까지 유아의 시력을
측정할 수가 있다.
진교수는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유아시력측정프로그램이 실용화되려면
먼저 아직까지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있는 유아시력의 정상범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히고 일단 시력측정프로그램을 이용해 유아들을
대상으로 시력을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유아시력의 정상범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시력측정프로그램을 각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안과등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끝)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