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의 신사정장 3만원대의 신사화등 중저가제품이 유통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관련업계가 이들 중저가 제품의 판매확장을
위한 전략수립에 나서는가 하면 여성의류와 아동복등 다른 부문에 대한
중저가제품 개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 제품별 90 % 이상 고속 성장 ***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값이 싸니까 싸구려가 아니냐는 인식이 앞서
외면을 받아온 중저가제품은 올해들어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
시작하면서 제품별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90%이상씩 고속성장하는
인기를 끌고 있어 메이커들의 대거 중저가제품 시장 참여와 다양한
품목및 디자인 개발을 부추길 정도다.
남녀의류와 유아복, 구두, 운동화등 터무니 없는 고가품만 취급하던
유통업및 제조업체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중저가 브랜드 개발에 앞장서
패션성이 강한 여성의류에 까지 중저가화 할 움직임인데다 물가인상과
인건비상승등에도 불구하고 중저가품의 가격을 오히려 하락시키는
가격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저가 신사정장 가을신상품이 전체적으로 하루
평균 2천8백만-3천5백만원상당을 팔면서 지난해보다 2.5배 가량의
매출이 증가됐고 대표적인 중저가 신사정장인 삼풍의 브렌우드
(혼방 13만8천-17만8천원)는 전년동기대비 월평균 95% 정도씩 증가해
지난 5월 한달동안 1억1천만원 상당을 판매한데 이어 10월에는 이보다
72.7%가 증가한 1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3만원 가격대의 미스앤 미스터와 브랑누아등 중저가 신사화는
롯데백화점에서만 10월 한달동안 1억4천만원 상당이 팔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5%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한편 업계는 지난해 9월 (주)삼풍이 처음으로 10만원대의 중저가
신사정장인 브렌우드와 3만-4만원대의 바지를 내놓고 삼성물산이
사회 초년생을 겨냥한 12만-15만원대의 정장 빌트모아를 시판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중저가품 경쟁으로 당분간은 중저가와 고급품이
공존하는 가격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나 멀지않아
중저가가 전체시장을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햇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