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같으면 미국경제가 감기를 감기를 앓으면 유럽.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몸살이나 폐염을 앓고 그보다 더 약소국이면 중병을 앓기도
했지만 최근들어선 세계 많은 나라들이 미국경제 침체에도 불구 잘
견뎌내고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0년전까지만 해도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해
유럽.일본등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이 미국경제 여하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일으켜왔지만 최근들어선 미국경제가 더이상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만한 거대한 엔진역할을 하지 못하고 유럽.아시아등과 함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몇개의 경제 블록중 하나일 뿐 이라고 말했다.
저널지는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로 고전을 겪고 있지만 유럽 대부분의
나라 일본 등 과거 같으면 경기대책에 비상이 걸렸음직한 나라들이 별로
걱정하는 기색이 없으며 이들 나라의 대부분 기업 관계자들도 "물론
영향이야 받겠지만 큰 타격없이 경기 침체를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태도라고 전했다.
이신문은 미국에 전체 수출량의 30%를 수출하고 있는 한국에서조차도
미국경제의 침체에 그다지 우려하는 기색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한국정부관리나 기업간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에 그다지
우려하는 기색이 아닌 한 이유로 이미 지난 2년간 미국으로부터 시달림을
받아 미국으로의 수출 상품을 상당히 줄였고 비누.전자제품등의 수출선을
동남아시아.동유럽국가들로 전환 한 점을 들었다.
"이제 미국경제가 세계경제 성장의 유일한 원천이던 시절은
지났다"는게 미국경제전문가.유럽.일본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것.
이토록 유럽및 일본등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경제에 덜 의존케된 이유는
그들 나라의 수출시장이 다변화됐다는 점 이외에 각 나라의 내수시장이
옛날보다 훨씬 확대 됐고 튼튼해 졌기 때문이다.
유럽및 일본은 페르시아만 위기가 전쟁으로 이어지거나 동구권
국가들이 다시 공산주의 체제로 환원되지 않는 한 미국경제의 침체에도
불구 현재의 시원스럽지 못한 세계경제국면은 어떻게든 극복해 갈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저널지는 보도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