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12시50분께 서울성동구행당동 한양대학교 제3교육관 3층옥상에서
이 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3년 최응현군(21)이 10미터 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려 투신자살했다.
최군은 공대부학생회장인 한홍규(전자4)앞으로 남긴 유서에서"조국을
위해 성심 껏 투쟁을 하지못한 괴로움 속에 헤매고 있으며 투쟁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가 없 어 학원동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먼저 세상을
이별한다"고 밝혔다
최군은 지난 88년 6월25일 서울지검 점거농성사건으로 구속됐다 같은해
11월7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었다.
최군은 지난 6일 새벽3 시께도 공대홍보실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실패, 한양대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