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내수판매의 급증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국내 타이어업계가 수입 외제타이어의 시장잠식을
막기위한 신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세계에서 두번째로 차세대
겨울용 타이어인 "발포(마이크로 쎌)타이어"의 개발에 성공, 이번달
중순부터 시판에 나선다는 것이다.
타이어의 노면접촉부분(트래드부)고무에 입방센티미터당 7천개의
기포를 형성시 킨 새로운 배합고무를 사용하는 발포타이어는 빙판길 주행시
수막을 흡수해 제동성능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으로 일본의
브리지스톤사가 지난 88년 개발에 성공,상품화 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타이어가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지난 87년부터 개발에 착수, 거의 4년만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제품의
이름을 "노르딕"으로 정하고 국내 승용차의 전차종을 대상으로 60, 65,
70등 3개 시리즈,12 개규격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기술개발 관계자들은 이번 신제품의 경우, 컴퓨터설계에
의한 피치(노면접착부분 요철) 배열로 소음을 일반타이어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시켰으며 발포고무의 충격흡수 효과로 승차감도 일반제품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