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집권 민족전선 연립정부를 주도하고 있는 자나타 달당의 일부
의원들이 5일 현 당수인 싱 총리에 반기를 들고 별도 집회를 개최, 당내
반대파 세력의 지도자인 찬드라 센카르(63)를 새 당수로 선출함에
따라 자나타 달당은 집권 11개월만에 최대의 분당 위기에 처했으며 이에
따라 현 연정의 퇴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60명 이상의 자나타 달당 의원들은 이날 당의 공식 집회에 참석치 않고
데비 랄 전 부총리 자택에서 별도의 집회를 열어 싱 총리 반대파의 원로인
센카르를 새로운 당 지도자로 선출했다.
그러나 1백78명의 전체 자나타 달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1백8명은 이날
열린 당 집회에서 7일로 예정된 의회 신임투표를 앞두고 있는 싱 총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데비 랄 전 부총리는 이날 자택에서 "우리가 진정한 자나타 달(인민의
당)이며 우리는 7일 의회에서 싱 총리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반대파 의원들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르 모한 다완
의원은 반대파 의원들이 벤카타라만 대통령을 방문, 센카르 신임 당수에게
새 정부 조각을 위촉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당인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국민회의당(I)은 자나타 달당이 싱
총리를 축출하더라도 자나타 달당이 주도하고 있는 현 연립정부를 계속
유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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