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된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주식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들어 올해 목표액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한국증권대체결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10월말까지 징수된
증권거래세는 모두 1천3백52억9천6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2백98억5천5백만원에 비해 58.9%(1천9백45억5천9백만원)나
급감했다.
특히 주식거래량이 하루평균 1천7백42만주에 달해 올들어 최고수준을
나타냈던 지난 10월중의 증권거래세징수액은 58억4천7백만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달의 2백50억원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 주가 하락 가속, 주식거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
올들어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지난1월에 3백1억원 <>2월에 2백47억원
<>4월에 1백4억원 <>5월에 1백9억원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다
<>6월에 93억원 <>7월에 46억원 <>8월에 57억2천4백만원 <>9월에 51억
2천5백만원 등으로 한달평균 1백억원이하로 격감했다.
이처럼 올들어 증권거래세징수실적이 부진한 것은 주가하락이
가속화되고 지난4월과8월에는 증시가 붕락위기로 치달은데다
주식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난6월부터는 ''5.8증시대책''
으로 매도대금의 0.5%였던 거래세율이 0.2%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증권거래세 징수목표를 지난해의 징수실적인
4천1백50억원보다 28% 늘어난 5천3백억원으로 책정하고 예산에
반영했다가 증시침체의 장기화로 이를 2천8백억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계속되는 주가하락과 거래세율의 인하로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