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등 6개신도시 아파트의 동시분양이 상당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등 5개신도시 민영아파트 1만6천가구에 대한 동시분양 신청접수 첫날인
지난 2일 5만여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경쟁률이 이미 3대1를 넘어섰다.
또 이틀째인 3일에도 2만여명이 넘는 신청자가 주택은행 접수창구에 몰려
청약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주택가에 위치한 일부 주택은행 지점의 경우 접수 첫날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3-4시간씩 기다려 겨우 접수를 마치는 혼잡을 빚었다.
주택은행 관계자들은 그러나 2일은 접수첫날이라 이같은 혼잡이 빚어진
것으로 보이나 3일부터 접수마감일인 7일까지는 크게 붐비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아파트분양가 문제가 또 거론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1가구1주택
소유자에 대해 1순위자격을 박탈할 것이라는 소문으로 신청자가 대거 몰리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