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아파트 건설 및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등으로 올들어
크레인의 수요가 급증, 심각한 주문적체 현상을 빚자 외국으로
부터의 완제품 수입이 크게 늘고 대기업의 신규참여가 활발히 추진
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건설붐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20-30대에
불과했던 크레인 수요가 올들어 연간 2백대 수준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났으나 일본제품의 조립생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내업체의 생산량은
기술제휴선인 일본측의 공급물량 조정으로 생산능력의 절반에 불과한 연간
1백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25톤 및 50톤 유압식 크레인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삼성중공 업의 경우 이들 두기종의 주문적체가 8개월 생산물량인 80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같 은 주문적체로 일본등으로 부터의 완제품 수입이 크게
늘어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 수입액이 7천1백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6백만달러에 비해 배이상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