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앞으로 전자산업이 성장주도산업의위치를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첨단기술개발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 정부에 대규모 자금지원등을 요청했다.
*** 5년간 1조3천억 자금 소요 ***
3일 전자진흥회는 상공부등 정부 관계기관에 건의한 ''전자산업기술개발
5개년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94년까지 5년간 전자산업기술개발에
드는 총자금은 1조3천2백36억원인데 이자금을 민간기업이 조달하기는
어려워 정부가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 공업발전기금등을 대폭 확대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분야별 소요개발자금은 <>정보산업 2천7백33억원 <>산업전자 3천1백
31억원 <>가정용전자 2천9백32억원 <>반도체 3천6백84억원 <>전자부품
7백76억원이다.
전자기술개발 5개년계획에서는 90년대의 새로운 수출유망품목으로
고성능퍼스널컴퓨터 팩시밀리 캠코더 초고집적반도체 고정밀소형모터등
모두 34개 품목을 제시했는데 이의 개발비용이 1조2천1백88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수출 주종상품인 컬러TV VTR등 54개품목에 대해서는 5년동안
1천37억원의 자동화 전산화 정보화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4개 육성품목중 HDTV(고화질TV) G4팩시밀리 첨단중형컴퓨터
TDX(전전자교환기) 64메가D램등은 첨단기술과제로 선정돼 정책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진흥회가 정부의관련부처에 제출한 건의문에는 <>전자산업분야의
공업개반기술개발자금 공업발전기금 중소기업개발자금 공장자동화및
중소기업정보화자금을 지금보다 4배정도 대폭확대하고 <>연구개발능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센터를 설치해 기술개발을
직접 지원하며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등을 개정, 전자 전산등 첨단
기술분야의 우수대학정원을 늘려줄 것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진흥회가 마련한 대정부건의문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에
걸쳐 산/학/연의 전문가 1백30여명을 동원, 계획안을 만들고 잔자산업
발전 민간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