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인신매매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 인신매매혐의자 모두 53명을 붙잡아 이들중 관허 직업소개소
사무장 강원식씨(51.서울은평구갈현동432의2)등 33명을 영리를 위한
약취유인 및 직업안정법, 윤락행위 방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17명을 불구속입건하고 3명을 계속 조사중인 한편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관허 직업소개소인 서울중구중림동128의41 ''제16
직업소 개소''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88년 11월4일 중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기위해 찾아온 방모양(당시 15세)을 서울은평구대조동 ''상록수
주점''(주인 공인택.40)에 80 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방양은 ''상록수 주점''에서 손님과의 외박을 거절하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드주점''과 전북 이리시 중앙동 1가 ''꽃사슴주점''등 4곳에 웃돈을
받고 차례로 팔아 넘겨져 윤락행위를 해오다 부모들이 1백60만원을
''몸값''으로 지불하고 나서야 구출 됐다.
구속된 김하제씨(35.주거부정.전과9범)는 지난 9월초
서울동대문구숭인동 N여관 에서 이 여관에 투숙중인 김모양(22.점원)을
좋은 직장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유인 청량리 사창가에 1백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