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의원을 포함한 전직의원으로 구성된 헌정회(회장 홍창섭)는
3 일 시국선언문을 발표, "오늘의 파국적인 정치상황은 몇몇
특정인의 탐욕에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야지도자들은
국민의 지탄에 귀를 기울이고 살신성 인의 도량을 발휘함으로써
위기상황극복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헌정회는 이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 하여 지쳐있는 국민 사기를 드높힐 수 있는 일대 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공감대를 넓혀주기 바란다"면서 집권
민자당에 대해서는 <내전추태>를 지양 하고 실추된 위상을 바로 세워
공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했다.
선언문은 또 평민.민주당등 야당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국정포기사태를
종식시 키는데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여망에 성의있는 반응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회의장등 방문 시국선언문 전달 ***
홍회장을 비롯한 헌정회간부일행은 이날상오 박준규국회의장,
김대중평민당총재,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 그리고 이기택민주당총재등을
각각 방문해 시국선언문을 전달 하고 정국타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노태우에게도 이홍구청와대 정치담 당특보를 통해 이를 전달하겠다고
헌정회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