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업무전산화 및 공장자동화가 매우 저조, 이들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보화전략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7백56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 기업 정보화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전체 의 20.1%에 불과하며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43.9%, 그리고 전산화추진 의향이 전혀 없는 업체도
36.0%에 달하고 있다.
전산시스템이 있는 기업의 운영경력은 1년미만이 5.7%, 1-2년이 45.3%,
3-5년이 36.8%, 6년이상이 12.3%로 과반수의 기업이 2년이내의 짧은
운영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시스템의 수준은 거래실적 등의 단순처리가 62.1%로 가장 많고
관리기능의 전산화는 34.2%, 통합경영정보시스템 구축은 3.7%로 밝혀졌다.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의 종류는 대부분 퍼스널컴퓨터(77.5%)이며 그
다음은 마이크로컴퓨터 13.1%, 미니컴퓨터 7.7%, 대형컴퓨터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장자동화설비를 도입한 중소기업은 전체의 22.3%에 불과하며
자동화설비 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의향이 있는 기업이 32.7%,
공장자동화의 필요성 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44.9%에 달하고 있다.
자동화설비가 도입되어 있는 중소기업의 공장자동화 수준은 단위기계의
일부자 동화가 57.3%, 단위기계의 완전자동화가 19.8%로 대부분 자동화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중소기업도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성장.발전하 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경영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고도화된 정보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다각적인 정보화 지원시책의 마련 <>표준소프트웨어의 개발 <>컴퓨터
공동이용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개별 기업들도 단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보화추진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