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마침내 외부세계에 문호를 개방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강경파 지도자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이데올로기와
문화적 침탈" 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2일 당 기관지 로동신문을 인용,
"제국주의자들은 지금 사회주의 국가들과 다른 진보적 국가들에 대한
이데올로기와 문화적 침략을 위해 특 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부르주아적 사상과 문화가 인민들을 이념적으로
부패시키고 타락케 하는 한편 인민들을 정치적인 불구자로 만드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 들을 당황케하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미제국주의자들은 "평화적 변화"의 전략 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들을
자본주의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침략 행위는 공공연한 무력 침략 움직임 못지않게
위험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