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전투기사업 공급회사인 맥도널 더글라스사는 1일 이종구
국방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업계획을 재고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
"한국에서 이 사업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우리는 이 재검토기간중 한국과 미국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글라스사의 한 대변인은 이날 "재검토가 끝난뒤 F-18기종의 선택이
확인될 것 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정부가 우리회사에 이
사업계획을 검토한 끝에 한국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정부가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게 된데에는 국방예산을
다른 사업 계획에 사용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새 국방장관이
취임함으로써 유례 없는 최대 규모의 국방계획을 재검토하는 시간을
원하고 있다는 것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업계획의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증가한 것은 미국의
인플레가 예 상보다 높았고 미해군의 구매비율의 하락과 기술개발로 인한
대당가격의 인상과 함 께 한국측 요청으로 사업계획의 영역이 원래보다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방부의 한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더글라스사와 발주경쟁을 벌였던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한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가 이 사업계획과 관련해 접촉을 해올 경우 우리는 모든
정보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업계획 재고에 관한 보도를 보왔다"면서
"요구가 있을 경우 한국정부나 매개역할을 하고 있는 미공군측에 어떠한
정보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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