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무역적자액이 전국무역수지 적자액 30억달러의 96.7%인
2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무역협회 경남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전국수출액은
4백67억달러, 수입은 4백97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3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것.
이중 경남은 수출이 54억5천만달러, 수입이 83억5천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29억달러에 달해 전국의 9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남의 수출주력상품인 자동차.전기.전자.정밀기계등의 수출이
부진한데다 전반기에 수출호조를 보였던 일반기계류와 선박류의 수출이
하반기 들어 23%와 75.7 %나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나 감소한 6억8천7백만달러,
전기.전자가 20.2% 감소한 10억6천2백만달러, 정밀기계가 19%가 줄어든
1억7천2백만달러를 기록 해 모든 분야에 걸쳐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무역협회 경남지부 관계자는 "7.8월중에는 수출부진으로
수출용 원자 재 수입이 크게 감소했으나 9월들어 국제원유가의 급등으로
수출원자재 가격이 상승 하며 수입이 대폭증가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