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부 전국에 임시김장시장 600개 개설 ***
올 김장철 무는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나
배추값은 생산량 증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 무는 재배면적이 지난해의
2만1천ha에서 2만ha로 4.4%가 줄어든데다 작황도 작년보다 좋지 못해
생산량이 1백10만8천t으로 13.8%나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배추는
재배면적이 2만3천ha로 지난해보다 무 려 20.7%나 늘어나 생산량이
11.5%가 늘어난 2백25만8천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김장철에 무는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에 배추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김장철 무와 배추값 안정을 위해 농협을 통해 무 7천t,
배추 1만 3천t 등 모두 2만t을 밭떼기 수매해 놓았다고 밝히고 김장철에
무값이 크게 오를 때 는 도매시장가격보다 10-20% 싼 가격으로 수매물량을
방출하고 배추값이 크게 떨어 질 때는 수매물량을 산지에서 폐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를 김장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 간중 임시김장시장을 지난해보다 50개가 늘어난 6백개소를
전국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중 농협이 개설하는 김장시장이 2백30개소이고 시.도지사가 설치하는
것이 3백70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