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외면하는 일터를 노인들이 메워나가는 추세가 부쩍 두드러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젊은 20/30대 노동닝력이 서비스산업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생산현장이나 근무조건이 상대적으로
나쁜 서비스업종 들이 노령층을 고용, 부족한 노동력을 메워나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건설공사장 버스운전 경비, 집안돌보기 판매등 힘들거나
사회적인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점잔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전자등 제조업종의 단순조립현장에 까지 파급될 조짐을 보여 생산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건설현장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1~3년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 최근
들어선 20/30대 단순노무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50/60대의 은퇴
노령인력으로 빠르게 대치되고 있다.
분당시범단지의 한양공구의 경우 매일 자재정리 청소등 임용직근로자
1백여명을 투입하고있는데 전부 50대 이상 노인근로자들뿐이다.
건설업체들은 이같은 젊은 근로인력의 부족사태를 자체해결하기위해
직업훈련소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나 건설기능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드물어 50대까지 입소를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