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수교이후 처음으로 양국간 경제협력및 과학기술교류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경제세미나가 오는 20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다.
한소경제협회주최로 개최되는 이 세미나에는 메드베제프
소련대통령평의회 자문위원을 단장으로한 14명의 소련주요인사들이
참가하며 우리측에서는 정주영 한소경제협회회장 김종인청와대경제
수석비서관 정근모과기처장관등 민관요인들이 참여, 수교이후의 양국
교류확대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는 소련대표단에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핵심측근인사인 메드베제프자문위원이외에 밀류코프대통령평의회
사회경제분석국장 리바코프대통령자문관등 정부고위인사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프로호로프 과학원일반물리학부장 크루글로프과학기술국가위원회
부위원장등 과학계인사들도 대거 포함되더있어 양국기술교류의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것으로 기대된다.
소련대표단은 세미나개막에 앞서 오는16일 내한, 23일까지 머무르는
동안 경제기획원 상공부 과학기술처등 정부관련부처를 예방하는한편
국내과학기술관련기관과 민간기업도 방문해 개별교류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