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소경협의 하나로 소련의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한국과 아제르바이잔공화국간의 경제
협력을 위해 최근 현지에 설립된 "아제르바이잔/코리아엔터프랑디즈" 회사
대표 양인산씨의 말을 인용, 쌍반간의 협력대상으로 건설 의학 통신 농업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석유산업
이라고 밝히면서 그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아베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시는 수십년동안 소련의
중요한 석유산지였으나 최근들어 자금부족등으로 유전이 개발되지 못해
그냥 방치되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이같은 상황을 연구하기 위해 얼마전
전문가들이 바쿠에 들어와 조사했으며 이 결과에 의하면 석유채취, 가공
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것이나 적지 않은 이득도 있을 것으로 예견돼
한국은 이 석유개발에 약 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