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31일 관악캠퍼스와는 별도로 경기도안양시에 30여만평규모의
제2캠퍼스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가 마련한 제2캠퍼스건립안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비산동산3번지 농대수 목원일대 30여만평규모의 땅에 캠퍼스부지를
조성,우선 13만평의 땅에 오는 94년까 지 수원에 있는 농.수의대를
이전하고 앞으로 설립될 각종 연구소등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관악캠퍼스를 학부중심으로
운영하고 안양에 마련될 제2캠퍼스는 대학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지난 87년부터 건설부,서울시 등 관계당국과 농.수의대
캠퍼스의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는 문제를 협의해 왔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예산확보상의 어려움 등으로 안양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