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핵관련 물품의 대북한 선적을 이미 중단했으며 재래식무기의
선적도 중단했거나 줄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가 30일 고위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북방정책과 동북아정세에 관한 특집기사에서
한소수교, 한중 무역사무소 개설 등으로 동북아의 지정학적 지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소련의 정책변화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남북축구교류 등은 노태우대통령이 남북한간의 긴장을 줄이고
상호신뢰를 구축,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북방정책의 승리중 작은 부분이라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북방정책으로 공산국가들로부터의 고립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