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제프 소련대통령평의회 자문위원을 단장으로 한 소련 정부
및 과학.기술계 고위인사 일행 10여명이 한소경제협회 초청으로 오는 16일
8일동안 예정으로 내한한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제프 단장은 지난달 양국간의
국교수립 이후 한국을 찾는 소련 최고위급 인사로 이번 방한기간중 정계는
물론 경제계 고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 중에는 밀류코프 대통령평의회 사회경제분석국장과 리바코프
대통령자문관, 노벨상 수상자인 프로호로프 소련과학원 일반물리학부장 등
소련정부 고위인사와 각 계의 권위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 일행은 11월20-21일 양일간 프레스센터에서 "소련의
개혁.개방정책과 한소경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하며 메드베제프 단장은 22일에 서울대학교에서 "페레스트로이카의
철학"이라는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 일행의 방한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소경제인
합동회의에서 양측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