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9일 미 CNN-TV와의 회견에서
페르시아만 위기를 포함한 중동문제의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아랍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같은 날 파리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페르시아만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한 아랍권회의 개최와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후세인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철수시킬 수 없다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페르시아만 문제는 물론 팔레스타인 문제
<>레바논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자고 또다시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