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이 재미교포가 경영하는 생명공학 연구개발 업체인 이텍스사에
자본참여 하면서 본격적인 첨단생명공학 분야에 진출한다.
*** 이텍스사에 240만달러 투자 주식 55.8% 인수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력기기및 비철금속 주물업체인 일진전기공업
(대표 최규복)은 최근 인공관절 치근 및 인공진주등을 개발한 이텍스사에
올연말부터 오는 92년까지 3차에 걸쳐 2백40만 달러를 투자, 55.8%의
주식을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일진은 이에따라 앞으로 이들 신소재 제조기술에 대한 독점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세계시장독점제조및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이텍스사가 개발한 인공관절 치근및 인공진주는 첨단 생명공학의
신물질로서 지난 87년 인공진주에 대한 물질및 제조공정특허를 미국
일본 유럽 캐나다 호주 한국 등에 출원했으며 인공관절의 경우 세계특허
출원과 함께 미 FDA(식품의약품국)에 허가신청중이다.
일진은 이번 이텍스사에의 자본참여를 계기로 티타늄계의 합금개발을
통해 항공기의 터빈블레이드등 핵심부품 소재등 시금속부문개발을
강화 하기로 했다.
*** 대형진주시장 공략 세계시장점유율 10%선까지 끌어 ***
이와함께 오는 92년부터 대형진주시장 공략에 나서 94년 이후 다양한
색상의 진주를 보급, 세계시장점유율을 10%(4백억원)선까지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텍스사가 개발한 인공관절및 치근을 인체뼈세포를 채취, 생체반응
기내에서 다량배양시킨후 이를 기존재료인 티타늄계 합금에 코팅,
기존 금속재료의 문제점인 생체접합과 친화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인공진주는 기존의 해수양식법에서 2년이상 소요되던 진주양식을 생체
반응기내에서 1년이내로 단축생산할수 잇다.
이텍스사는 지난 84년 재미교포 이도석씨(현 하버드대의대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자본금 38만7천7백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