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헌논의유보당론 전당원 지켜야 ***
노태우대통령은 29일하오 김동영정무제1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내각제 합의문 유출파문에 관한 보고를 듣고 개헌논의의 연내유보는
당론이며 전당원은 이러한 당론을 충실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5시부터 1시간동안 김장관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강조하 면서 금번 합의문 유출로 야기된 물의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심히
유감으로 생각 하며 엄중한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의사표시에 따라 내각제 합의서를 유출시킨
장본인인 박준병 사무총장의 사표는 금명간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김장관을 통한 지시에서 "유출된 합의문은 5월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당의 강령을 제정하기 위해 작성됐던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연내에는 사회.경제 적 안정에 치중해야 하기 때문에
내각제 개헌논의를 유보하기로 이미 정한바 있으며 국민에게도 밝힌바
있다"면서 "전당원은 이러한 당론을 충실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