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한 국내은행 지점의 당기순이익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부실채권도 증가추세를 보여 수익성은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지점의 자금조달중 예수금실적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차입자금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미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은행
지점(21개 )의 당기순이익은 1천3백8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실적
1천7백10만달러의 80.7%에 달 했다.
그러나 부실채권인 "고정이하 분류여신"은 지난 6월말 현재
7천1백60만달러로 지난해 12월말의 6천8백30만달러보다 3백30만달러가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액 은 4천30만달러로 지난해말의
3천8백20만달러보다 2백10만달러가 늘었다.
한은은 지난 상반기중 서울신탁은행 뉴욕지점 등 4개 점포를 제외한
나머지 지 점들은 전반적으로 작년 상반기 수준을 상회하는 기간이익을
실현했으나 연말의 대 손충당금 추가적립을 감안하면 올해 순익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 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