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를 앞두고 전북도내 시중 쌀값이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전주.군산.이리등 도내 소비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일반미(햅쌀)가격은 80 들이 가마당 10만원으로 1개월전의
10만2천원 보다 2천원이, 1주전에 비해서는 1천원이 내렸다.
또 김제.정읍.부안등 산지의 쌀값은 9만4천원으로 1개월전의
9만8천원보다 가마당 4천원이,1주전에 비해서는 1천원이 내렸다.
이같은 도내 일반미값은 금년 최고 시세를 보였던 6월중 일반미
시세(소비지 10만7천원 산지 10만2천원)에 비해 소비지는 가마당 7천원
산지는 무려 8천원이 각각 떨어진 것이다.
이같이 소비지와 산지에서 계속 쌀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부의 올해 추곡수매가와 물량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학자금과 가계자금
마련을 위한 농가의 시중 출하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햅쌀 출하시기를 맞아 당분간 시중 쌀값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농가에서 기대하고 있는 올해 정부수매물량이 늘어나면
시중쌀값은 10만원대를 유지할 수 있어도 수매물량이 1천만섬 미만일 경우
시중 쌀값은 더욱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