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중은행의 CD(양도성예ㅖ금증서) 발행금리를 인상토록 유도,
이를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회사채 및 사모사채를 인수하여 기업의 자금
난을 덜어주기로 했으나 은행의 인수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CD발행을 통해 지난 9월부터 지난
20일까지 1조3천7백30억원을 조성했으며 이중 회사채등 유가증권을 매입한
금액은 58.2%인 7천9백90억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 사모채 인수액은 9월에 1천억원, 이달들어 20일까지 1천2백
50억원등 2천2백50억원에 불과했다.
시중은행들이 이같이 회사채 매입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자금사정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다 회사채나 사모채를 인수할 경우
1년에서 3년까지 장기간 자금이 묶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