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4개주에서 주의회 선거를 시작한 가운데 27일 라이벌
정치세력인 회교민주동맹(IDA)과 파키스탄인민당(PPP)간의 유혈충돌로
최소한 1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국영 TV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정부 선거관리위원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 주의회 선거에
들어간 푼 자브주, 신드주, 발루치스탄주, 북서부 변방등 4개주에서 유혈
충돌이 있었다고 전 했다.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PPP가 지난 24일 총선에서
대패한 후 이번 주의회 선거를 통해 고향인 신드주에서 마지막 권력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분전 하고 있다.
이날 폭력사태는 9명이 사망한 지난 총선때의 유혈사태 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관리들은 이날 유혈사태에서 총기가 사용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