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력인 전자업계의 수출이 3.4분기들어 산업용기기,
가정용기기, 전자부품등 각 부문에서 일제히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에는 지난 6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컴퓨터 / 컬러TV / 오디오등 수출 신장세 ***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올 4.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전자업계가
오랜 수 출침체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판단조차
나오고 있다.
27일 전자공업진흥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퓨터,컬러TV,오디오 및
반도체의 수출이 3.4분기들어 눈에 띄게 호전되면서 지난 9월에는
16억2천8백8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6천2백61만달러보다 11.3%나 증가했다.
*** 전년동기비 11.3% 증가 ***
이는 올들어 월별증가율로는 그동안 가장 높았던 지난 5월의 11.6%와
비슷한 것 으로 6월의 5.1% 증가,7월의 2.8% 증가,8월의 1.8% 감소 등에
비하면 크게 좋아진 상태다.
부문별로는 지난 5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컬러TV,VCR 등
가정용기기의 수출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달에 증가세로 반전돼
5억7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비 7.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지난 8월 전년동기비 2.1%의 감소세를 보였던 산업용기기도
3억3천3백34만달 러의 수출을 올리며 11.8%의 증가세로 다시 돌아섰고
전자부품도 9월에는 7억2천4백 71만달러의 수출로 8월의 1.3%증가에서
14.4%증가로 껑충 뛰었다.
이러한 9월의 호조로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전자수출누계는
1백8억6천2백36 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5%의 증가에 그쳤으나 9월말까지의
수출누계는 1백24억9천44 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9%의 증가율을
기록,한달만에 누계수출 증가율이 1.4%포인트 나 올라갔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지난 8월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던 반도체를
비롯,전자산업의 핵심인 컴퓨터,오디오,VCR,컬러TV 등 주종품목이 9월들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 서거나 증가율이 과거보다 대폭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지난 9월들어 호전되기 시작한 전자제품들의
수출이 10월 들어 계속 잘 풀리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엔화강세와
유럽시장의 호조,세계 주요 시장의 재고감소와 연말을 겨냥한 주문증가
등으로 4.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반기중의 저조를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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