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동차보유대수가 이미 3백만대를 넘어섰음에도 불구,
정비능력은 2백만대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정비능력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자동차정비 소요 대수는 총보유대수 2백77만대의 1.5배인 4백15만대이나
정비인력은 연 2만7천9백55 명으로 1인당 정비능력이 1백10대에 그쳐
우리나라 정비업계 전체의 정비능력은 자 동차 보유대수로 환산할 경우
2백만대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정비능력은 연간 약 9천9백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이를 현재의 정비업체 평균규모로 환산할 때 현재 업체수의 35%에
달하는 약 3백80 개사의 정비능력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의 자동차보유대수는 오는 2천년까지 연평균 15.5%정도가
증가, 약 1천3백만대(승용차 8백만대 포함)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정비수요도 오는 95년에는 현재 정비능력의 2.3배인 연간 6만3천명,
2천년에는 3.4배인 연간 9만4천8백90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